‘타워’ 손예진 “첫 블록버스터 도전, 완성도면에서 만족”

‘타워’ 손예진 “첫 블록버스터 도전, 완성도면에서 만족”

기사승인 2012-12-18 17:40:01

[쿠키 영화] 배우 손예진이 영화 ‘타워’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손예진은 18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타워’(감독 김지훈, 제작 타워픽쳐스) 언론시사회에서 “늘 남녀가 주인공인 작품을 해왔기에 멀티캐스팅에 블록버스터인 작품은 처음이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그동안은 캐릭터적인 면과 감정선을 보여줘야 하는 연기를 많이 했다. 때문에 늘 혼자와의 싸움을 해야 했고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늘 든든했다. 카메라 앞에 혼자서도 외롭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물론 멀티캐스팅 영화는 캐릭터적 섬세함을 보여주는데 한계가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처음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작품의 완성도 면에 있어서도 만족한다”고 전했다.

또 “살면서 죽음의 공포를 느낀 적이 별로 없다. 그러나 이번 작품을 촬영하면서 연기지만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니 가슴이 답답해졌고 극도의 공포심을 느꼈다. 촬영이 끝나고도 한동안 많이 힘들었다”는 고생담을 들려줬다.

‘타워’는 108층 초고층 빌딩에서 벌어진 대형 화재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을 건 이야기를 그린다. 인명 구조라는 사명감으로 불 속으로 돌진하는 소방관 강영기 역은 설경구가, 화재 빌딩의 시설관리팀장 이대호는 김상경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손예진은 화재가 난 빌딩의 레스토랑 매니저 서윤희로 분한다. 오는 12월 25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
한지윤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