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영화 ‘레미제라블’은 아카데미 4관왕을 수상한 ‘킹스 스피치’의 톰 후퍼 감독이 연출하고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리는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미스 사이공’의 프로듀서 카메론 매킨토시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작품이다.
이에 더해 휴 잭맨, 앤 해서웨이, 러셀 크로우, 아만다 사이프리드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욱 기대를 높이는 작품. 이러한 캐스팅이 완성될 수 있었던 배경은 무엇일까.
카메론 매킨토시는 배우를 캐스팅할 때 세 가지 조건에 중심을 뒀다고 밝혔다. 첫째는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배우일 것. 둘째는 뛰어난 연기력을 가지고 있을 것. 셋째는 다양한 뮤지컬 공연 경험을 가지고 있을 것이었다. 실제 레미제라블에 출연하는 배우들은 영화는 물론 뮤지컬 배우로도 확고한 입지를 누리고 있다.
제작사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휴 잭맨은 매킨토시의 뮤지컬 ‘레미제라블’을 세 번이나 봤을 정도로 팬이다. 토니 상을 수상하며 뮤지컬 배우로도 뛰어난 실력을 가진 그는 드라마 스쿨 과정을 마치고 첫 오디션에서 ‘레미제라블’ 속 자베르의 노래 ‘스타’를 부르기도 했다.
앤 해서웨이는 그의 엄마가 과거 ‘레미제라블’의 판틴 역을 연기했었다. 7세 정도의 어린 앤 해서웨이는 엄마를 따라 ‘레미제라블’ 공연장을 수시로 찾았고 매킨토시는 그를 어린 코제트로 세울까라는 고민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15세 때 학교 뮤지컬 공연에서 코제트를 연기했으며 러셀 크로우는 오래전 호주 뮤지컬을 준비 중인 매킨토시 앞에서 오디션을 보기도 했다.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엿볼 수 있는 영화 ‘레미제라블’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인기 몰이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