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KBS ‘연예대상’ 대상…10년 만의 탈환

신동엽, KBS ‘연예대상’ 대상…10년 만의 탈환

기사승인 2012-12-23 01:59:00

[쿠키 연예] 개그맨 신동엽이 ‘2012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10년 만에 트로피를 탈환했다.

신동엽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연예대상’에서 ‘개그콘서트’, ‘남자의 자격’의 김준호,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 ‘남자의 자격’의 이경규, ‘1박 2일’과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수근 등을 제치고 대상의 기쁨을 안았다.

올 한해 신동엽은 ‘안녕하세요’와 ‘불후의 명곡2’을 진행하며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다. 이번 대상은 지난 2002년 이후 10년 만이다.

신동엽은 대상을 수상한 후 “90년대에 상을 받을 일이 몇 번 있었지만, 시상식에는 가지 않았었다. 당시에는 ‘연예대상’이 없었고 ‘연기대상’에서 한 코너로 상을 줬을 때라 객(客)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라며 “2002년 ‘연예대상’이 처음 생기고, 당시 대상을 받았었다. 10년 만에 다시 대상을 받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신동엽은 “고생하신 스태프와 동료들 그리고 MBC에 있는 아내 선혜윤 씨와 연로한 나이에도 경로당에 가셔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시는 아버지와 기쁨을 함께 하고 싶다”라며 “무엇보다 95년도에 하늘에 먼저 가신 어머니께 이 상을 드리고 싶다. 여러분도 저처럼 후회하기 전에 부모님께 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개그콘서트’는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을 수상했고, 쇼오락 부문 최우수상은 김승우와 이영자가, 우수상은 컬투와 황신혜가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한 코미디 부문 남녀 최우수사엥는 김준현과 신보라가, 우수상에는 허경환과 정태호, 김지민 등이 이름을 올렸다.

‘연예대상’의 진행은 대상을 수상한 신동엽과 이지애 아나운서, 미쓰에이의 수지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한 해 동안 KBS 예능 프로그램을 빛내 준 예능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그룹 비스트와 소프라노 조수미 그리고 ‘불후의 명곡’의 출연진들의 화려한 축하 무대로 열기를 더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 대상=신동엽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개그콘서트’ ▲ 쇼오락 부문 남녀 최우수상=김승우(‘1박2일’, ‘승승장구’), 이영자(‘안녕하세요’, ‘청춘불패2’) ▲ 쇼오락 부문 남녀 우수상=컬투(‘안녕하세요’), 황신혜(‘패밀리’) ▲ 코미디 남녀 최우수상=김준현, 신보라 ▲ 코미디 남녀 우수상=허경환-정태호, 김지민 ▲공로상=故김인협 악단장(‘전국노래자랑’) ▲특별상=김영호 편집총감독 ▲라디오 DJ상=이현우 ▲ 베스트 팀워크상= ‘해피선데이-남자의자격’ ▲ 엔터테이너상 정보 오락부문=신현준(‘연예가중계’) ▲엔터테이너상 음악 쇼부문=유희열(‘유희열의 스케치북’) ▲ 엔터테이너상 버라이어티부문= 차태현(‘1박2일’) ▲ 최우수 아이디어상=‘개그콘서트’의 ‘용감한 녀석들’ ▲ 방송작가상 쇼오락부문=최재영(‘1박2일’) ▲방송작가상 코미디 부문=조예현(‘개그콘서트’) ▲ 쇼오락 MC 남녀 신인상=주상욱(‘남자의 자격’)-주원(‘1박2일’), 수지(‘청춘불패2’) ▲ 남녀 신인상=김기리, 박소영
조규봉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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