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배우 송중기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5년부터 매년 말 그 해를 빛낸 각 분야의 ‘올해의 인물’을 조사, 발표해 온 한국갤럽이 지난 지난 11월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의 만 13세 이상 남녀 1,700명을 개별면접 조사한 ‘2012년을 빛낸 인물-탤런트’를 공개했다.
올 한 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탤런트를 두 명까지 응답 받은 결과, 송중기가 18.2%의 지지를 얻어 1위의 영광을 얻었다. 송중기는 올해 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에서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강마루 역을 소화해 큰 사랑을 받았고, 영화 ‘늑대소년’을 흥행으로 이끌며 데뷔 이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2위와 3위는 올해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국민부부 김남주와 유준상이 차지했다. 김남주는 12.9%, 유준상은 9.5%의 지지를 얻었다. 김남주는 기존에 없었던 당찬 며느리 차윤희 역을, 유준상은 아내에게 한없이 너그럽고 다정한 방귀남 역을 열연했다.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김수현은 8.2%로 4위를 차지했다. 김수현은 완벽하지만 차가운 왕, 이훤 역을 맡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었다. 상대역이었던 ‘허연우’ 역의 한가인은 9위(3.1%)에 올랐다.
1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꽃중년’ 장동건이 뒤를 이었다. SBS ‘신사의 품격’으로 드라마에 복귀한 장동건은 꽃중년의 매력을 발산하며 8.1%의 지지를 얻었다.
한편, 한국갤럽은 탤런트 외의 영화배우, 개그맨, 대중가수 등 ‘2012년을 빛낸 인물’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