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에 출연한 개그맨 박규선이 군에 입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드라마의 제왕’ 제작사인 골드썸픽쳐스는 26일 오전 “강현민(최시원)의 매니저 광수 역으로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선보인 박규선이 지난주 군에 입대했다”라고 밝혔었다.
더불어 제작사는 극중에서도 박규선이 군에 입대하는 설정으로 하차한 것에 대해 “장항준 작가가 군입대 직전까지도 쉬지 않고 열연을 펼쳐준 박규선에 대한 고마움을 담고자 에피소드를 넣은 것”이라며 “몸 건강히 군생활을 무사히 마치길 바란다”라며 당부까지 잊지 않았다.
그러나 박규선은 아직 군에 입대하지 않은 상태. 영장이 나온 것은 맞지만 고민 끝에 입대를 연기했고, 내년 1월에는 tvN ‘코미디 빅리그’로 복귀할 계획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사 측은 이같은 사실을 모른채 예정대로 군에 입대한 것으로 알고 언론에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
제작사 관계자는 쿠키뉴스와의 통화에서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었다”라며 “‘드라마의 제왕’이 2회 연장되는 과정에서 박규선이 연장에 대한 추후 협의가 없어 제작진은 예정대로 입대한 것으로 알고 있었다”라며 과오를 인정, 유감을 표했다.
‘드라마의 제왕’은 돈이 인생 제일의 목표인 야욕 넘치는 외주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과 솔직하고 순수한 신인 작가 이고은 그리고 안하무인 톱스타 강현민이 만나면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제작기를 다룬 드라마다. 김명민과 정려원, 최시원 등이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