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영화] 배우 정혜영이 영화 ‘박수건달’에서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진 엄마 연기를 펼친다.
정혜영은 26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박수건달’(감독 조진규, 제작 제이엔피) 언론시사회에서 “첫 영화라 영화보기 전까지 기대가 컸다”고 운을 뗐다.
그는 “코믹 장르기에 재밌는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제가 맡은 미숙은 중환자실에서 딸아이와 가볍지 않은 만남을 갖는 역이어서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라는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어 “실제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딸과의 감정 교류를 잘 표현할 수 있었다. 감독님 역시 그 점 때문에 저를 캐스팅 한 것 같다”면서 “촬영 내내 정말 슬펐고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또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했으면 좋겠고, 사랑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박수건달’은 낮에는 ‘신빨’ 날리는 박수무당으로 밤에는 부산을 휘어잡는 건달로 아찔한 이중생활을 펼치는 한 남자의 기상천외 인생 스토리를 담는다. 정혜영은 냉정해 보이는 외과의사이자 혼수상태에 빠진 딸을 가진 엄마로 등장한다. 오는 2013년 1월 10일 개봉.
국민일보 쿠키뉴스 한지윤 기자 poodel@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