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군인 신분으로 공연…설레고 긴장돼”

김무열 “군인 신분으로 공연…설레고 긴장돼”

기사승인 2012-12-27 15:47:00

[쿠키 연예] 배우 김무열이 군인 신분으로 첫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무열은 2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우리아트금융홀에서 열린 6.25정전 60주년 군 창작 뮤지컬 ‘더 프라미스((The Promise)’ 현장 공개에 등장했다.

극중 말 못할 과거가 있는 상진 역을 맡은 김무열은 “군인 신분으로 처음으로 하는 공연이라 많이 설레고 긴장된다”라며 “군인 정신으로 열심히 만들고 있다. ‘군인 뮤지컬’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좋은 창작 뮤지컬이 나왔다고 생각해주시길 바란다. 많은 관심 보내달라”고 말했다.

앞서 ‘생계유지 곤란’을 이유로 군 면제돼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무열은 지난 10월 결국 군 입대를 택했고, 현재 국방홍보지원대에서 복무 중이다.

‘더 프라미스’는 6.25정전 60주년 군 창작 뮤지컬로, 한국전쟁 초기 상황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북한군의 급습 남침부터 개성-문산 전투, 화령장 전투에 이어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불리는 다부동 전투에 이르기까지, 긴박했던 전시상황에서 동고동락하며 생사를 함께 한 7명의 전우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 작품은 조국과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선택한 자와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우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등 휴머니즘에 초점을 맞췄다. 전쟁터에서 용맹하게 몸을 던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 세대를 이해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2009년 강타와 양동근, 재희 주연의 뮤지컬 ‘마인’과 2010년 이준기, 주지훈, 김다현 등이 출연한 ‘생명의 항해’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뮤지컬 ‘더 프라미스’는 내년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지나 연출과 서윤미 작가가 호흡을 맞추며 최종윤 작곡가와 변희석 음악감독 등도 함께 한다. 배우 김무열과 지현우, 윤학(초신성), 이특(슈퍼주니어), 이현, 박선우, 정태우, 배승길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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