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군 복무 중인 배우 지현우가 “6.25전쟁 때 희생하신 분들을 기리자”고 당부했다.
지현우는 2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우리아트금융홀에서 열린 6.25정전 60주년 군 창작 뮤지컬 ‘더 프라미스((The Promise)’ 현장 공개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현우는 “제가 맡은 지훈 역은 우유부단했다가 점점 변화되는 캐릭터”라며 “6.25정전 60주년 공연인데, 요즘에는 전쟁에 대해 많이 잊고 계신 것 같다. 희생하신 분들 덕에 우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걸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극중 지현우는 경험이 없는 어린 소대장 지훈 역을 맡았다. 우유부단하고 나약한 면이 있었으나 전씨의 죽음을 통해 자신의 본분을 정확히 자각하고 강인한 군인으로 거듭나는 인물이다.
지난 7월 군에 입대한 지현우는 당시 배우 유인나와 공개 커플로 지내다 입대해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 프라미스’는 6.25정전 60주년 군 창작 뮤지컬로, 한국전쟁 초기 상황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북한군의 급습 남침부터 개성-문산 전투, 화령장 전투에 이어 한국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불리는 다부동 전투에 이르기까지, 긴박했던 전시상황에서 동고동락하며 생사를 함께 한 7명의 전우 이야기를 그려냈다.
이 작품은 조국과 동료들을 지키기 위해 희생을 선택한 자와 그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전우들의 모습을 그려내는 등 휴머니즘에 초점을 맞췄다. 전쟁터에서 용맹하게 몸을 던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 세대를 이해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되새기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국방부는 2009년 강타와 양동근, 재희 주연의 뮤지컬 ‘마인’과 2010년 이준기, 주지훈, 김다현 등이 출연한 ‘생명의 항해’ 등을 선보인 바 있다.
‘더 프라미스’는 이지나 연출과 서윤미 작가가 호흡을 맞추며 최종윤 작곡가와 변희석 음악감독 등도 함께 한다.
내년 1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되며 배우 김무열과 지현우, 윤학(초신성), 이특(슈퍼주니어), 이현, 박선우, 정태우, 배승길 등이 출연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