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MBC ‘우리들의 일밤’의 새 코너 ‘아빠 어디가’에 출연하는 방송인 김성주가 배우 성동일의 영향으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2일 오후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아이가 노출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출연을 결심한 이유는 방송을 하면서 아이와 같이 지낼 시간이 없고, 좋은 아빠는 되고 싶고, 방법은 몰라서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아이들이 초등학교 5학년이 넘으면 아빠가 놀자고 해도 싫어하고 친구들을 더 좋아한다고 한다. 그 전에 아이들과 추억을 많이 쌓으라고 하더라”라며 “아이와 둘이서 여행을 간 것은 처음이었다. 함께 하는 시간이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김성주가 ‘아빠 어디가’에 아들과 함께 출연하게 된 계기는 성동일의 영향이 컸다. 그는 “개인적으로 그 분을 잘 아는데, 나쁜 아빠로 비춰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출연을 하지 않을 줄 알았다”라며 “농담으로 ‘성동일 씨가 출연하면 해야지’ 했다. 그래도 내가 그 분보다는 조금 더 좋은 아빠로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아빠와 아들(딸)이 오지로 떠나는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아빠 어디가’는 엄마 없이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의 낯선 여행을 조명한다. 부모 세대의 공감대를 리얼하게 담아내고, 아이가 체험하며 느끼는 즐거움과 아빠의 재발견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배우와 예능인, 방송인 등의 아빠와 그들의 자녀가 함께 한다. 배우 성동일(자녀 7살)과 이종혁(자녀 6살), 프리랜서 MC 김성주(자녀 9살), 가수 윤민수(자녀 7살), 전 축구선수 송종국(자녀 6살) 등이 출연한다.
‘아빠 어디가’는 여행에서 겪는 여러 가지 체험을 통해 아빠와 아이들의 다양한 심리 변화, 행동, 에피소드들을 리얼하고 유쾌하게 표현할 예정이다. 오는 6일 오후 5시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