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분야는 먹거리로 조사됐다.

새해를 맞아 신년특집을 선보이는 KBS ‘소비자고발’에서는 KBS방송문화연구원에서 실시한 소비 트랜드 설문조사를 공개한다.

19세 이상의 소비자 2,985명을 대상으로 한 이 설문조사는 ‘소비자 고발’의 전반적인 시청행태, 소비와 생산에 미친 영향을 비롯해 올해 소비 트랜드와 대한민국 소비자의 소비점수와 생산자의 점수를 매겼다.

‘소비자고발’이 보다 집중해야 할 분야로는 ‘먹거리 분야’(45.8%)로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고, 다음으로 ‘정부기관과 지자체 등의 공공서비스 분야’(18%)와 ‘보건 의료 분야’(18%), ‘유아, 어린이 제품 분야’(8.9%) 등이 뒤를 따랐다.

‘당신은 몇 점짜리 소비자인가?’라는 질문에 평균 6.21점(10점 만점 기준)으로 스스로를 평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나이와 소득이 많을수록 높게 평가했으며, 소비자고발을 자주 시청하는 소비자(매주 시청, 6.49점)가 그렇지 않은 시청자(두 달에 1번 정도, 5.82점)보다 소비자 점수를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소비자고발’이 자신의 소비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답한 비율이 94.3%에 달했고, 그중 63%의 응답자가 방송에서 지적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할 때 꼼꼼히 따 져보게 되었다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우리나라 생산자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점수는 4.82점으로 보통(5점) 이하로 평가함 으로써 생산자에 대한 불신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 고발’은 신년특집으로 소비와 생산의 현장을 찾아 가고, 변화하는 생산자와 똑똑한 소비자를 선별해 프로그램의 사회 기여도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사회적으로 파장이 컸던 쓰레기 애견 사료, 방부제 유아용 물티슈, 곰팡이 수입 고 추의 후속 취재로 업계의 변화에 대해 한 번 더 점검하는 기회를 갖는다.

한편, ‘소비자 고발’은 2007년 5월 첫 방송이후 꾸준히 높은 시청률을 올리며 화제를 모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