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 “결혼 후 첫 작품…시월드, 연기에 도움 돼”

유진 “결혼 후 첫 작품…시월드, 연기에 도움 돼”

기사승인 2013-01-03 15:59:00

MBC 주말극 ‘백년의 유산’으로 브라운관 복귀

[쿠키 연예] MBC 새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의 주연을 맡은 배우 유진이 결혼 후 첫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유진은 3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결혼 후 첫 작품이라 더 긴장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된다”라며 “50부작은 처음이지만,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난 2011년 7월 배우 기태영과 백년가약을 맺은 유진은 이번 드라마가 결혼 후 첫 작품이다. ‘제빵왕 김탁구’ 이후 2년 만의 안방극장 컴백인 유진은 외유내강형인 천성이 밝은 국수집의 장손녀 민채원 역을 맡았다.

극중 민채원은 금룡푸드 철규(최원영)와 어려움을 극복하고 결혼하지만 결국 시어미니와 남편에 의해 정신병원에 갇히게 되는 시련을 겪는다. 친정인 국수공장으로 돌아가 명품 국수회사로 일으키며, 우연히 만난 이세윤(이정진)과 새로운 사랑에 빠지게 된다.

유진은 “결혼하니까 연기하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된다”라며 “시월드라는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 가족 드라마인 만큼 이런 부분이 많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 속에서는 굉장한 시월드 속에 찍고 있다. 진짜 머리채도 잡히고 상상을 초월하게 강하게 나온다”라며 “현실의 시월드는 너무 좋다. 시집살이를 할 요소들이 전혀 없다. 주위 친구들 보면 시월드로 힘들어하는 친구들도 있는데, 저는 그런거 없이 너무 가족적이고 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년의 유산’은 서울 변두리의 오래된 노포를 배경으로 삼대 째 국수공장을 운영하는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따뜻한 홈드라마다. 국수를 매개로 실타래처럼 엉킨 인간사를 풀어내며 감동을 그려낼 전망이다.

‘애정만만세’, ‘황금물고기’의 주성우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불굴의 며느리’, ‘춘자네 경사났네’를 집필한 구현숙 작가가 의기투합한 드라마다. 유진과 이정진, 최원영, 윤아정, 정보석, 전인화 등이 출연하며 ‘메이퀸’ 후속으로 오는 5일 첫 방송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