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배우의 세대교체 성공할까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배우의 세대교체 성공할까

기사승인 2013-01-08 17:58:02

[쿠키 문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신년을 맞아 단 5주간의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전국 11개 도시 투어 후 관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무대다.

2004년 한국 초연된 ‘지킬앤하이드’는 조승우와 류정한, 홍광호 등의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했고, 마니아 층을 형성하며 큰 사랑을 받아왔다. 2006년과 2008년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몰이를 일으켰었다.

8일부터 오는 2월 9일까지 무대에 오르는 ‘지킬앤하이드’는 스타성보다 새로운 배우들을 대거 기용돼 눈길을 끈다. ‘오페라의 유령’의 주역이었던 윤영석과 양준모 그리고 정명은, 이지혜, 선민, 신의정, 김봉환 등이 함께 한다.

신춘수 프로듀서는 8일 오후 서울 우면동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지킬앤하이드’는 인간의 이중성을 다루는 흥미로운 소재 및 특유의 흡입력을 지니고 있는 작품”이라며 “특히 이번 공연은 배우의 세대 교체를 중점에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지킬앤하이드’는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고, 유명 배우들이 열연을 해왔다”라며 “그간 많은 신인을 기용해왔었는데, 이번에도 이 배우들이 충분히 잘 해줄거라 생각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배우들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루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고집스럽게 자신의 신념을 밀어붙이는 지킬과 그런 신념을 저지했던 위선자들을 처단하는 하이드를 통해 인간의 이중성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러브라인이 추가되고 지킬과 하이드의 극명한 대립 구도, 더불어 프랭크 와일드혼의 흡입력 있는 음악으로 소설과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8일부터 2월 9일까지 서울 우면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두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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