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희귀병인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으로 투병 중인 배우 신동욱이 근황을 전했다.
신동욱은 지난 2011년, 군 복무 중 CRPS 판정을 받고 1년 만에 의병 제대한 바 있다. CRPS은 몇 분에서 몇 시간에 이르기 까지 엄청난 고통을 동반하는 병이다.
신동욱은 11일 자신의 팬카페에 “일찍 잠들고 일어나니 사실 굉장히 놀랬습니다. 여러분의 사랑과 응원이 담긴 메시지를 보고 힘도 얻었지만 한편으로는 굉장히 죄송스런 마음이 드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입대할 때 무엇보다 건강히 돌아오겠다고 약속했었는데 병을 지닌 상태로 오히려 여러분의 응원을 듣고 있자니 제가 약속을 못 지켜 드린 것 같아 가슴속 깊이 죄송스럽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듭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아무렇지 않게 뻔뻔히 나타나서 연기하는 모습으로 관심과 사랑에 보답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리고 또 죄송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은 외상 후 특정 부위에 신경병성 통증이 지속되는 병으로, 국내에서는 거의 발병하지 않는 희귀병이다. 신동욱은 아직 연기 활동을 재개하지 못하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하고 지난 2003년 KBS 20기 공채탤런트로 데뷔한 신동욱은 드라마 ‘소울메이트’와 ‘쩐의 전쟁’ 등에 출연했으며 입대 전 SBS 드라마 ‘별을 따다줘’에 출연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