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연예] 영화 ‘아르고’가 제 7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뮤지컬 영화 ‘레미제라블’은 작품상과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13일(현지 시각) 미국 LA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배우 출신 감독인 벤 애플렉의 세 번째 연출작인 ‘아르고’가 감독상과 작품상을 수상했다.
또한 ‘레미제라블’은 코미디 뮤지컬 부문 작품상을 받은 데 이어 장발장 역을 소화한 휴 잭맨은 코미디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을, 판틴 역으로 애절한 연기를 선보인 앤 해서웨이는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국내에서 뮤지컬 영화 가운데 최고 기록인 500만 명의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는 만큼 ‘레미제라블’은 흥행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안게 됐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장고: 분노의 추적자’는 각본상과 배우 크리스토프 왈츠의 남우조연상으로 2관왕에 올랐다.
코미디 뮤지컬 부문 여우주연상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제니퍼 로런스가 받았으며 드라마 부문의 여우주연상은 ‘제로 다크 써티’의 제시카 체스테인이 수상했다.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은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미하엘 하네케 감독의 ‘아무르’가 이름을 올렸다. 또한 조디 포스터는 평생공로상인 세실 B. 데밀 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특별 초대손님으로 미국의 전 대통령 빌 클린턴이 무대에 등장해 작품상 후보에 오른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링컨’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FPA)에서 매년 주최하는 영화상으로, 그 영향력이 아카데미상까지 이어져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이라고 불린다. 영화상과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두정아 기자 violin80@kukimedia.co.kr
[인기 기사]
▶“저의 재산은 누나에게…” 故 조성민 유서 발견
▶TV 믿는 50~60대 vs 스마트폰 믿는 20대
▶김래원 “첫사랑은 한 살 연상 여배우… 한강 투신까지”
▶‘박수건달’ 코미디영화 승리…대작들 물리치고 정상 ‘우뚝’
▶女제자 볼에 뽀뽀가 훈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