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감기와 찾아오는 눈 통증, 조기 치료가 우선

환절기 감기와 찾아오는 눈 통증, 조기 치료가 우선

기사승인 2013-03-05 10:25:01

[쿠키 건강] 최근 독감으로 인해 기침과 콧물, 몸살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특히 올해 독감은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함께 심한 고열과 전신 근육통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눈이 빠질 듯한 안구 통증이나 눈 속에 염증이 생기는 결막염 등 각종 안구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감기와 함께 오는 안구 질환, ‘안구통’과 ‘결막염’

요즘 같이 일교차가 심한 환절기에는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고 신체 밸런스가 불균형해져 감기에 노출되기 쉽다. 이때 감기와 함께 찾아올 수 있는 눈 질환으로는 안구통과 결막염이 있다. 눈의 가려움증과 찐득거리는 눈물, 약간의 이물감이나 누르는 듯한 불편함이 나타난다면 결막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결막이 부풀어 오르게 되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각막 혼탁 등이 나타나 시력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

계절성 독감에 걸리면 일반 감기보다 고열, 몸살 증상이 심해 안구통이 찾아올 수 있다. 독감과 함께 나타나는 안구통은 눈 뒤쪽으로 나타나는 통증으로, 눈이 빠질 듯이 아프거나 눈 전체적으로 쑤시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안구 통증은 고열이나 시신경 자극으로 나타나는데, 편두통과 어지럼증, 피로 증세를 동반할 수 있고 심할 경우 시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김진국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원장은 “감기로 인한 눈의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영양보충과 휴식이 중요하다”며 “외출 후 반드시 세안을 하고 세안 시에는 눈가를 깨끗이 하고 물이나 비타민의 섭취를 늘려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환절기 면역력 저하로 나타나는 ‘눈 다래끼’

요즘 같이 가을과 겨울의 날씨를 오가는 온도가 지속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된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와 함께 눈 다래끼가 나타날 수 있다. 눈꺼풀 안쪽에 발생하는 속다래끼와 곪지 않고 단단해지는 콩다래끼로 나누어지는 다래끼는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더운 찜질을 하거나 항생제 성분의 안약과 안연고 등을 사용할 수도 있다.

심한 경우 간단한 절개를 통해 농을 배출시키기도 한다. 눈꺼풀에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인 다래끼는 몸의 면역력을 높여 주는 것만으로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몸이 피로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음주를 피하고 숙면을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손을 자주 씻어 눈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가능한 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성지 기자 ohappy@kuki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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