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하던 잠실 5단지… 新정부 등에 업고 ‘UP'

잠잠하던 잠실 5단지… 新정부 등에 업고 ‘UP'

기사승인 2013-03-12 01:33:00
[쿠키 경제] 한강르네상스 정책을 추진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물러나고 박원순 시장이 취임하면서 거래가 거의 없었던 잠실주공5단지가 기지개를 펴고 있다. 2주일 새 15개 이상 거래되고 호가도 순식간에 올랐다.

새로운 박근혜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데다 더 떨어질까 대기하고 있던 투자자들이 분위기가 좋아지자 매수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재건축 아파트값은 전국 0.09%, 서울 0.12%, 강남권 0.18%가 오른 반면 경기(-0.05%)와 인천(-0.22%)은 하락했다.

서울 지역별로는 강남구(0.38%)가 가장 크게 올랐고 서초구(0.03%), 송파구(0.03%) 등 강남 3구가 모두 올랐다.

특히 송파구의 잠실주공5단지 거래가 활발했다. 개포주공과 둔촌주공 등 다른 곳이 움직일때도 잠잠했었는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이후 신종합부동산대책 등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에 거래가 많이 됐다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112㎡형은 9억 이하짜리 매물은 다 거래가 되고 현재 9억3000만~9억5000만원까지 매물이 나오는 상황이다.

잠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한강 르네상스 정책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곳이 잠실 5단지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이 한강르네상스 정책과 재건축을 전면 재검토 하면서 재건축 단지들이 많은 곳은 1억원 이상 급락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가 새로 들어오면서 강남권 재건축 진행도 순조로울 것으로 보여 가격도 회복하고 거래도 더 활발해 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
김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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