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숨어 ‘구더기 젓갈’ 만든 일당 무더기 검거

섬에 숨어 ‘구더기 젓갈’ 만든 일당 무더기 검거

기사승인 2013-05-23 14:01:01
[쿠키 사회] 전남 신안의 한 섬에서 ‘구더기 젓갈’을 대량으로 만들어 판매한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다량의 구더기가 들어있는 젓갈을 만들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정모(62)씨 등 19명을 적발해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정씨는 신안군 임자면에 한 폐쇄된 창고를 임대해 녹슨 드럼통 등에 새우젓과 황석어젓 등 숙성용 젓갈 6만2200ℓ(시가 7800만원 상당)를 불법 제조해 판매하려한 혐의다.

김모씨 등 18명도 평균 1만ℓ의 불량 젓갈을 제조, 판매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해경은 구더기가 득실거려 부패된 이 젓갈을 유통되지 못하도록 관계기관에 통보 후 폐기처분 할 예정이다.

해경은 지난 3월18일부터 신안군 8개 섬 지역을 대상으로 유해수산식품 제조, 판매 사범 특별 단속을 벌였다.

목포=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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