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파 몰리는 축제장에서 위조지폐 사용하려던 일당 ‘쇠고랑’

인파 몰리는 축제장에서 위조지폐 사용하려던 일당 ‘쇠고랑’

기사승인 2013-06-17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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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일당이 슈퍼 주인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17일 5만원권 지폐를 위조해 사용한 혐의(통화위조)로 김모(24)씨를 구속하고 신모(24)씨 등 일당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씨 등은 이달 초부터 경남 창원의 한 모텔에 함께 투숙하면서 컬러복합기 등을 이용해 5만원권 지폐 51장(255만원)을 위조한 뒤 지난 14일 오후 순천 도심지역의 한 슈퍼에서 5만원권 1장을 사용한 혐의다.

이들은 이날 위조한 5만원권으로 담배 1갑을 사고 거스름돈을 챙겼으나 돈의 인쇄 상태 등이 이상한 것을 눈치 챈 슈퍼 주인이 주변을 순찰하던 경찰에 신고해 김씨는 현장에서 붙잡혔다.

달아난 일당 2명은 지난 16일 창원에서 검거됐다.

실제 거주지가 경남 창원으로 친구사이인 이들은 인파가 몰리는 혼잡한 축제장에서 위폐를 사용할 것을 계획하고 최근 정원박람회와 하늘빛 축제가 열리고 있는 순천을 찾아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제작한 나머지 위폐 50장을 전량 회수 조치했다.

순천=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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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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