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큰 도둑들' 장뇌삼 훔친후 산에서 내려오다 탈진…119 구조 들통나 덜미

'간 큰 도둑들' 장뇌삼 훔친후 산에서 내려오다 탈진…119 구조 들통나 덜미

기사승인 2013-06-21 13:53:00


[쿠키 사회] 장뇌삼 도둑들이 범행 후 산을 내려오다 탈진해 119구조대의 도움을 받은 사실이 들통나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도 영월경찰서는 21일 상황버섯과 장뇌삼 등을 훔친 혐의로 이모(45)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달 8일 오후 4시쯤 영월군 북면 문곡리 시루산에서 500만원 상당의 8~9년근 장뇌삼 100뿌리를 훔친 혐의다. 또 지난해 3월쯤 영월군 문곡리의 한 사찰에서 유모(여·58)씨가 장롱에 보관하던 500만원 상당의 상황버섯 900g을 훔치는 등 지금까지 5차례 1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특히 장뇌삼 절도사건 당일 현장 주변에서 이씨가 산에서 내려오다 탈진해 119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후 이들을 붙잡았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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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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