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명 중 1명은 비만… 4년 연속 증가

서울시민 4명 중 1명은 비만… 4년 연속 증가

기사승인 2013-06-27 16:07:01


[쿠키 생활] 서울시민 4명 중 1명 정도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만율도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서울시는 ‘2012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를 통해 만 19세 이상 성인 비만율이 23.4%(남자 31.6%, 여자 16.5%)로 조사가 처음 이뤄진 2008년(20.6%) 이후 상승세를 이어갔다고 27일 밝혔다. 비만율은 조사대상 응답자수 대비 체질량지수(25㎏/㎡) 25 이상인 사람의 수 비율에 100을 곱한 것이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이 26.9%로 가장 높았고, 40∼50대가 26.0%로 뒤를 이었다. 20∼30대는 20.0%였다. 또 비만율이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 동대문구, 성북구, 서대문구, 노원구였다. 반면 중구, 강남구, 은평구, 서초구, 성동구 등은 상대적으로 비만율이 낮았다.

특히 시민들 중 스스로 비만이라고 생각하는 ‘주관적 비만 인지율’은 39.9%로 최근 4년 동안 10%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41.6%)의 주관적 비만 인지율이 남자(38.4%)보다 높았다. 하지만 체중조절 시도율은 59.2%(남자 51.7%, 여자 65.8%)로 2011년(61.7%)보다 오히려 2.5%포인트 낮아졌다. 체중조절 시도율이 높은 지역은 양천구, 강남구, 용산구, 마포구, 송파구 등이었다.

또한 비만 감소와 관련 있는 걷기나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도 2011년에 비해 떨어졌다. 걷기 실천율은 52.1%(남자 54.7%, 여자 49.5%)로 2011년보다 2%포인트, 중등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은 16.8%로 2011년에 비해 2.4%포인트 하락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최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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