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7승 또 불발…다저스 수비진 에러로 9회 동점허용

류현진 7승 또 불발…다저스 수비진 에러로 9회 동점허용

기사승인 2013-06-30 14:11:00
[쿠키 스포츠] 류현진의 승리를 날려버렸다. 주인공은 다저스의 수비진.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류현진은 29일(현지시간)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맞아 7이닝동안 2실점으로 호투했다. 3-2로 앞선 가운데 마운드를 내려갔다. 불펜이 2회만 지켜주면 7승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다저스 수비진은 9회초 수비에서 에러를 거듭하며 필리스에 1점을 내줬다. 외야 오른쪽으로 날아간 1루타성 타구를 더듬으며 2루까지 보낸데 이어 2아웃 이후 외야 수비에서도 홈송구에 실패해 동점을 내준 것.

류현진은 이날 안타 7개를 맞고 볼넷 3개를 내줬으나 삼진 6개를 곁들이며 2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2실점은 경기초반 체이스 어틀리에게 연타석으로 내준 2개의 솔로홈런이었다.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83으로 약간 떨어졌다. 시즌 16번째 등판, 1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내 투구)였다. 투구수는 108개, 최고 구속은 151km/h였다.

이날 경기는 사이영상 수상자로 필라델피아의 에이스인 클리프 리와의 선발 대결에서 류현진이 앞섰던 상황이라 9회 실점이 더욱 아쉬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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