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감자를 친환경 감자로 속여 판 업자 덜미

일반 감자를 친환경 감자로 속여 판 업자 덜미

기사승인 2013-07-03 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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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일반 감자를 친환경 감자라고 속여 학교급식에 납품한 업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3일 일반 감자를 친환경 감자로 둔갑시켜 학교급식에 납품한 혐의로 이모(5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 8일까지 일반 감자 4만4250㎏을 친환경 감자로 속여 강원도 강릉지역 초·중·고등학교 50곳에 납품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학교급식에 납품할 친환경 감자가 부족하자 친환경 인증을 받지 않은 밭에서 생산한 일반 감자를 구입한 뒤 친환경 감자에 섞어 납품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1㎏당 700원에 거래되는 일반 감자를 2배 가량 비싼 1500원에 납품해 1억원 가량의 이득을 챙겼다”면서 “친환경 농산물을 둔갑 판매하는 농민이나 유통업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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