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수술 부작용 급증… 어느 부위가 부작용 가장 많나?

성형수술 부작용 급증… 어느 부위가 부작용 가장 많나?

기사승인 2013-07-21 09:42:01
[쿠키 사회] 미용성형의 유행으로 성형수술 부작용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쌍커풀 수술에 대한 부작용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은 한국소비자원의 ‘성형수술 부작용 피해구제 접수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성형수술 부작용이 생겨 피해구제를 요청한 건수가 2008년 42건에서 2012년 130건으로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부작용 부위는 중검술(쌍커풀수술)이 7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융비술(코성형수술) 68건, 지방흡입(주입) 42건, 안면윤곽성형 35건 순이었다. 부작용 유형은 좌우 비대칭(70건), 흉터(68건), 염증(58건) 등이었다.

성형수술 부작용 환자 중에서 수술을 받기 전 의사로부터 수술방법이나 수술 후 상태, 부작용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들은 경우는 97건으로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환자가 부작용에 대한 충분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면 의사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의 이한본 변호사(여성인권위원회 가족법팀장)는 21일 '미용성형과 관련된 법적 쟁점'이란 글을 통해, 법원이 미용성형을 다른 의료행위와 같게 취급하고 있으므로 의사가 주의의무를 다했더라도 부작용에 대한 설명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면 비록 형사처벌은 면하지만, 위자료 지급의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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