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는 하쿠호도(博報堂) 생활종합연구소가 지난 4월 10∼60대 남녀 3426명을 상대로 연금, 치안, 인구감소 등 32개 항목에 걸쳐 불안을 느끼는지 집계했다.
조사자 중 55.6%가 ‘대지진·쓰나미’가 불안하다고 응답했다. 2008년 조사에서는 연금 제도와 의사 부족, 치안 악화 등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는 이들이 각각 60% 전후로 많았는데 이번에는 20∼30%포인트씩 줄었다.
올해 조사에서 새로 추가된 항목인 대지진·쓰나미를 제외하고 나머지 31개 항목에 대해 불안을 느낀다는 비율을 점수로 환산한 불안의 총량은 2008년 1203점에서 이번에는 896점으로 감소했다.
‘중일·한일 관계가 불안하다’는 답변은 11%포인트 늘어났고, 북한 문제가 불안하다는 이들도 9% 포인트 증가했다. 주변국에 대한 일본인들의 불안감이 커진 것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