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시험 평균 경쟁률 47대 1…국회사무처 8급 775대 1로 최고

공무원 시험 평균 경쟁률 47대 1…국회사무처 8급 775대 1로 최고

기사승인 2013-07-28 14:31:02
[쿠키 사회] 불황에 따른 심각한 취업난이 이어지면서 연간 공무원 시험 지원자수가 45만명을 넘어섰다. 더구나 응시자들은 평균 경쟁률 47대 1에 달하는 ‘좁은 문’을 통과해야 한다.

28일 안전행정부 등에 따르면 올해 행정·입법·사법부 국가공무원 공개채용시험에 원서를 낸 사람은 35만8678명이었다. 여기에 서울시 등 16개 시·도 지방직 7·9급 공채시험 응시자 및 지방교육직 9급 응시자 9만4623명을 더하면 국가직 및 지방직 공무원 지원자수는 총 45만3301명이다.

이는 지난해 11월 2013학년도 수학능력시험 응시자 62만1336명 중 일반계고 재학생수(43만6839명)를 웃도는 규모다. 하지만 공무원 선발 인원은 9667명에 불과해 평균 경쟁률은 46.9대 1에 달한다.

실제 올해 가장 많은 2738명을 뽑는 국가직 9급 시험에는 공무원 공채 사상 최다인 20만4698명이 지원해 경쟁률 74.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국회사무처 8급 시험에는 13명 선발에 1만69명이나 지원해 올해 공무원 공채시험 중 가장 높은 77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경쟁률이 제일 낮았던 법원 9급 공채시험은 380명 모집에 7374명이 원서를 내 경쟁률 19.4대 1을 기록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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