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에도 적조 피해 발생, 어류 50여만 마리 폐사

경북 동해안에도 적조 피해 발생, 어류 50여만 마리 폐사

기사승인 2013-08-04 20:07:01
[쿠키 사회] 남해안에 이어 경북 동해안에도 적조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다.

4일 경북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 양식장 3곳(육상 2곳·해상 1곳)에서 넙치 등 어류 39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전날에도 포항 육상 양식장 3곳에서 13만여 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

경북 동해안에는 지난달 27일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에서 북구 청하면 월포리까지 해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후 별다른 피해가 없다가 지난 3일부터 적조 피해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특히 적조가 계속 확산되는 추세라 피해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경주시 감포읍 대본리 이견대에서 포항시 남구 호미곶등대에 이르는 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된 상태며 포항 호미곶등대에서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까지 해역에는 적조주의보가 내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해상에 황토를 살포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어민들은 지도 기관의 지시에 따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포항=국민일보 쿠키뉴스 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
최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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