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딸 뺨 때린 아버지 현행범 체포

17세 딸 뺨 때린 아버지 현행범 체포

기사승인 2013-08-09 15:54:01
[쿠키 사회]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뺨을 맞은 10대 딸이 40대 아버지를 경찰에 신고했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딸이 친구의 휴대전화를 판 것에 대해 따진다는 이유로 얼굴을 때린 혐의(폭행)로 A씨(48·운전직)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8시쯤 인천시 남동구 자택에서 말다툼을 벌이던 딸 B양(17)의 뺨을 손으로 한차례 때린 혐의다. A씨는 딸이 “친구가 두고 간 휴대전화를 왜 팔았느냐”며 따지자 홧김에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또 말다툼을 말리던 부인 C씨(43)의 가슴을 손으로 밀쳐 벽 모서리에 머리를 부딪치게 하는 등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범행 40분 만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 B양과 C씨가 A씨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