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해역 10년 만에 적조띠…통영 일대는 소강상태

삼척 해역 10년 만에 적조띠…통영 일대는 소강상태

기사승인 2013-08-16 02:19:01
[쿠키 사회]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가 계속 확산되면서 강원도 삼척 해역에서 2003년 이후 10년 만에 적조띠가 발견됐다고 15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경북 울진군 기성면 사동항~경북 울진군 북면 고포항 해역에 적조 경보를, 경북 울진군 북면 고포항~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추가 발령했다.

그러나 이날 경남 통영 해역 적조는 소강상태를 보였다.

경남도는 이날 통영시 욕지면·산양면·사량면 해역의 적조 밀도가 ㎖당 300~900개체로 하루 전 5200개체에서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도는 조류 등 영향으로 적조생물의 먹이가 되는 영양염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도는 그러나 거제와 남해 해역에 고밀도 적조가 아직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 통영 해역에 다시 고밀도 적조가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날 현재 경남 남해안에선 이번 적조로 204어가에서 어류 2136만4000마리가 폐사해 172억4700만원의 피해가 났다.

삼척=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라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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