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한 거 있어요~” 한달 1500만원씩 벌어들인 야동 장삿꾼

“야한 거 있어요~” 한달 1500만원씩 벌어들인 야동 장삿꾼

기사승인 2013-09-01 10:27:00
[쿠키 사회] 온라인 비밀클럽을 개설하고 3000여명의 회원들에게 수만건의 음란물을 제공하며 월 1500만원씩 돈을 벌어들인 30대가 검거됐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원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원씨는 작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서울 구로구에 있는 서버운영회사에 웹하드 서버를 설치한 뒤 온라인 비밀클럽을 개설해 음란물 6만4756건을 회원 3200명에게 제공한 혐의다.

원씨는 회원 한 명당 한 달에 1만∼1만8000원의 회비를 받고 월 1500만원씩 총 1억6000만원의 부당이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원씨는 먼저 가입한 회원의 추천을 받은 사람만 신규회원으로 가입시키는 등 철저하게 비밀을 유지해왔다.

원씨는 여고생이 출연하는 일본 음란물 20여 건을 회원들에게 공급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은 원씨가 이전에도 음란물을 배포하다 입건된 전과가 있는만큼 음란물을 배포하는 성인 PC방 등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김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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