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도덕 문제에 등장한 기성용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 도덕 문제에 등장한 기성용

기사승인 2013-10-18 15:39:01

[쿠키 톡톡] 7개월여 만에 축구대표팀으로 복귀한 기성용(24·선덜랜드)이 학교 시험문제에 등장해 화제다.

18일 축구관련 인터넷 커뮤니티 ‘아이러브사커’에 ‘도덕 시험 문제에 등장한 기성용’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사진을 보면 중학교 도덕 시험문제로 추정되는 정보윤리 관련 문제가 담겨 있다.

문제는 ‘국가대표급 축구선수가 SNS에서 글을 함부로 썼다가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 이 사례에서 생각할 정보윤리는?’라고 주어져 있고 문제에 달려 있는 지문으로는 기성용이 SNS에 언급했다 논란이 된 ‘답답하면 니들이 뛰던가’와 ‘감독은 묵직해야 한다’가 나와 있다.

이 사진을 본 커뮤니티 회원들은 기성용 선수가 학교 시험문제까지 진출했다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아무리 봐도 복수 정답 문제다”, “선생님 센스가 넘치시네”, “묵직한 문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지난 12일 브라질 전을 앞두고 국가대표팀 합류 차 한국을 찾은 기성용은 SNS 논란과 관련해 “진심으로 (최강희) 감독님을 뵙고 사과하고 싶다”며 “제때 사과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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