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인천 길병원 공사비리 수사 확대

檢, 인천 길병원 공사비리 수사 확대

기사승인 2013-10-23 21:53:00
[쿠키 사회] 가천대길병원의 공사비리 관련 검찰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신호철)는 23일 가천길재단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추진 중인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사업과 관련, 시공사의 하도급 건설업체를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BRC 조성사업 관련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공사 서류 등을 확보했다.

검찰은 가천길재단 측이 송도에 아파트형 공장·기숙사·상가 등을 갖춘 BRC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부풀린 공사비 가운데 일부를 하도급 건설업체로부터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수십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조만간 가천길재단과 하도급 업체 관계자 등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시설 공사비를 부풀려 가로챈 혐의(배임수재)로 가천길병원 직원 2명을 구속했다.

가천길재단은 2009년 IBM·인천도시개발공사와 합작해 시행사 BRC㈜를 설립, 올해 완공을 목표로 송도국제도시 5·7공구 내 20만6000㎡ 부지에 연건축면적 46만6000㎡ 규모의 국내 최대 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짓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라동철 기자
jc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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