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단된 손발이 냉동식품칸에…’ 도넘은 장난친 대형할인마트

‘절단된 손발이 냉동식품칸에…’ 도넘은 장난친 대형할인마트

기사승인 2013-11-01 13:52:00

[쿠키 지구촌] 노르웨이의 한 대형할인마트가 핼러윈 시즌을 맞아 고객들에게 장난을 쳤다가 공개적으로 사과해야 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노르웨이의 대형할인체인점 유로프리스가 핼러윈날 이벤트로 절단된 사람의 손과 발처럼 생긴 모조품을 제작해 냉동 식품칸에 전시했다가 고객들의 원성을 샀다고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실제 사람의 손과 발처럼 생긴 이 모조품은 피(빨간 물감)가 흥건한 채로 랩으로 포장됐으며 포장지 위에는 바코드와 영양성분표까지 찍혀있다.

고객들의 반응은 매우 부정적이었다. 한 분노한 고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아이가 마트에서 이것을 보고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다면 책임질 것이냐”고 힐난했다.

논란이 일자 유로프리스 관계자는 “즉각적으로 이 진열품들을 치웠다”면서 “어린이들을 해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사과했다.


이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사진만 봐도 소름 끼친다”, “장난이 과했네요”, “마케팅은 성공한 듯. 멀리 한국까지 마트 이름을 알렸으니…”. “먹을 것으로 장난치지 맙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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