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문화]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단원들의 협동작업에 탁월한 성과를 보여 온 사다리움직임연구소의 대표작 ‘휴먼코메디’가 오는 15~16일 부평아트센터에서 시민관객들을 만난다.

세 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로 펼쳐지는 연극 ‘휴먼코메디’는 단순한 말장난이나 억지스러운 비약으로 만들어진 웃음이 아니라 유쾌한 발상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무장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1999년 초연 이후 15년간 대학로를 중심 무대로 해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꾸준히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천진난만함과 내면에 감춰진 나약함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연극 ‘휴먼코메디’가 갖고 있는 매력으로 자리잡아 관객들에게 진한 웃음과 감동을 전해준다.

일상에서 건져 낸 감동이 담겨 있는 휴먼코메디의 웃음은 미소에서 시작하지만 웃고 나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다. 억지웃음이 아니라 진솔한 웃음으로 상당한 내공의 ‘진짜 코메디’를 선사할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행복한 웰빙타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평아트센터 관계자는 1일 “이번 공연에는 초연 당시 배우들이 참여해 완벽한 호흡으로 더욱 질 높은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부평아트센터 홈페이지(www.bpart.kr)와 대표전화(032-500-2000)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사다리움직임연구소는 1998년 창단된 뒤 육하원칙이나 기승전결의 이야기 전개가 아니라 작품에 내재된 동기를 파악해 움직임으로 표현하는 공연으로 우리나라 연극계에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극단이다. 1999년 이후 배우들의 즉흥연기를 통해 장면을 구성하는 공동창작 방식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