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오일은 이제 그만 잊어라! 오일의 스마트한 진화

끈적한 오일은 이제 그만 잊어라! 오일의 스마트한 진화

기사승인 2013-11-06 09:28:01

[쿠키 생활] 스킨ㆍ로션ㆍ크림 흔히 스킨케어의 3스텝이라 불리던 공식은 사라진 지 오래. 언제부턴가 에센스, 세럼, 페이셜오일 등 새로운 제형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러한 제형이 널리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더욱 진화된 제형의 ‘워터에센스’, ‘오일에센스’ 등 신개념 페이셜 케어 제품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사실 겨울철 보습력에 있어서는 크림보다 더 뛰어난 오일 텍스처이지만, 끈적한 마무리감과 오일 특유의 텁텁한 향기로 인해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렸다. 하지만 이러한 단점을 개선한 오일에센스가 등장하면서 오일이 답답하다는 편견이 바뀌고 있다.

얼굴에 머리카락이 달라붙어 곤란했던 기억은 잊어라. 산뜻한 사용감의 오일에센스부터 흐르지 않는 캡슐오일에센스까지 겨울철 일등 공신 다양한 오일에센스를 소개한다.

내겐 너무 가벼운 오일 에센스

페이셜오일은 리치한 제형으로 피부에 보습막을 형성해 건조함을 막아주지만, 끈적하고 답답한 사용감이 단점으로 작용했다. 이를 보안해 등장한 오일의 최신작이 바로 내겐 너무 가벼운 ‘오일에센스’이다.

젤오일, 워터오일 등의 오일에센스는 페이셜오일의 보습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보다 산뜻한 사용감이 가장 큰 특징이다. 흡수력이 빨라 피부 깊숙이 침투해 피부 속 유수분을 유지하며, 끈적함이 적다.

묵직한 사용감으로 피부 보습막을 형성해 마지막 단계에 사용했던 기존 페이셜오일과 달리 묽고 가벼워진 텍스처는 다른 제품의 유지력을 높여 건조한 겨울철 건성피부에는 토너보다 먼저 사용하는 퍼스트에센스로 활용되거나, 피지가 많이 분비되는 지성 피부에는 크림과 에센스 단계에 멀티제품 형태로 사용 되는 등 오일의 사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비오템 ‘아쿠아수르스 매직 젤오일’은 남극 빙하에서 추출한 P. 안타르티카 성분이 함유되어 수분을 집중 공급해준다. 오일보다 10배 미세한 마이크로 오일의 산뜻한 젤오일이다.

겔랑의 ‘아베이 로얄 페이스 트리트먼트 오일’은 프랑스 위쌍섬에서 얻은 귀한 꿀 성분을 함유한 오일로, 오일이라 믿을 수 없을 만큼 워터리하고 가벼워 부스터 에센스로 바르기 최적이다.

별비오일, 무지개오일 어디까지 써봤니?

오일에센스에도 여러 가지 종류가 있다. 제형도 각기 다르고, 그 제형에 따라 스프레이형, 스포이드형 등 용기 또한 각기 다르다. 수분층과 오일층이 분리되어 있어 직접 흔들어 사용하는 오일에센스가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오일을 캡슐에 담아 흐르지 않는 제형으로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오일에센스가 출시되기도 했다.

피디렉션의 오일에센스 플러스는 젤 제형의 에센스에 멀티 비타민 오일 캡슐, 잉카 오메가 오일 캡슐 두 가지가 들어있는 신개념 오일에센스. 오일캡슐이 밤하늘에 빛나는 별 같아 ‘별비오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피부에 바르면 젤 탄성에 의해 오일 캡슐이 터지면서 빠르게 비타민과 항산화 효과를 부여하며 광채 피부를 선사하며, 오일 특유의 끈적임이 적어 피부에 빠르게 흡수돼 퍼스트에센스로 활용 가능하다.

또한 층상이 분리되어 있어 흔들어서 사용하는 오일에센스도 주목 받고 있다. 2~3개의 층으로 분리되어 있어 ‘무지개 오일’이라 불리기도 한다. 분리된 오일층과 수분층을 쉐이킹 해 바르는 이 오일은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고, 2중 수분, 보습 효과를 볼 수 있다.

마몽드의 ‘블라썸 에센스 오일’은 피부 장벽을 강화해 보호막을 형성하는 해바라기꽃씨 오일과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는 달맞이꽃 추출물이 두 개의 층으로 나뉘어 있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뷰티 전문가 피현정 디렉터는 “겨울철 보습을 위해 여러 단계를 레이어링 하는 것은 피부에 부담을 준뿐더러 피부 깊숙이 흡수되지 못하고, 오히려 피부 속은 건조해질 수 있다. 오일에센스는 에센스와 오일의 장점을 담아 피부에 빠르게 흡수시킬 수 있는 제품이라 퍼스트에센스나 단 하나로 끝내는 데일리 스킨케어 제품으로 사용하면 좋다.”고 전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전유미 기자 yumi@kukimedia.co.kr
전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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