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만 베낀 게 아냐?’ 프라이머리, 이번엔 뮤직비디오 표절 의혹

‘노래만 베낀 게 아냐?’ 프라이머리, 이번엔 뮤직비디오 표절 의혹

기사승인 2013-11-17 16:01:00

[쿠키 연예] 표절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작곡가 프라이머리가 노래뿐 아니라 뮤직비디오를 베낀 흔적이 추가로 드러나 네티즌들로부터 몰매를 맞고 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6일 프라이머리가 2011년 공개한 '요지경'의 뮤직비디오와 네덜란드 카로 에메랄드의 2009년 데뷔곡 ‘Back it up’의 뮤직비디오가 흡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로 두 개의 뮤직비디오는 거의 같은 플롯으로 진행됐다. 흑백 화면 처리와 노래를 부르는 가수 옆으로 단어가 크게 뜨는 모습과 악기를 연주하는 인물의 배치 등이 비슷하다.

앞서 지난 2일 프라이머리가 MBC ‘무한도전 - 자유로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팀을 이뤄 발표한 곡 ‘I Got C’는 카로 에메랄드의 ‘Liquid Lunch’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처는 “기술적으로 전혀 다른 노래”라며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원작곡가가 나서면서 논란이 커졌고 결국 무한도전 측은 음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뮤직비디오 표절 의혹까지 제기돼 프라이머리로서는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카로 에메랄드는 지난 15일 유튜브에 ‘한국 팬들을 위한 카로 에메랄드의 메시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그는 “자신에게 한국 팬들의 연락이 쏟아지고 있다”며 “프라이머리가 이 상황과 관계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한 프라이머리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박스 탈을 쓴 인물도 등장시켜 불편한 심기를 한껏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까면 깔수록 뭔가 나오는 양파 같은 표저리머리”, “장르의 유사성이라더니 정말 뻔뻔하네”, “이 정도면 카로 에메랄드 팬이었네”, “아직 밝혀지지 않은 곡이 많을 듯”, “천재라고 띄어준 방송도 반성해야…” 등의 댓글을 달며 날을 세웠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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