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 4세 여아 상습 성폭행한 ‘인면수심’ 50대男

조손가정 4세 여아 상습 성폭행한 ‘인면수심’ 50대男

기사승인 2013-11-29 10:52:00
[쿠키 사회]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4세 여아를 ‘인면수심’ 이웃이 성폭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분이 일고 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29일 이웃집 4세 아동을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A씨(5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올 초부터 최근까지 이웃에 살고 있는 B양(4)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며 환심을 산 뒤 수차례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B양은 할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조손가정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수사 중”이라며 “B양의 가정환경을 알고 저지른 충동이 아닌 의도적인 범행”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피해자가 너무 어린 관계로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상세내용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다음아고라’ 이슈청원게시판에서는 엄벌을 요구하는 서명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1만7000여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여생 모두 감옥에 있게 해 주세요”, “4살이라니… 할말을 잃었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분노하고 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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