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수경 아나, 파경설 보도한 조정린·TV조선 등 고소 취하

황수경 아나, 파경설 보도한 조정린·TV조선 등 고소 취하

기사승인 2013-12-02 16:29:00

[쿠키 연예] KBS 황수경(43) 아나운서가 자신과 남편의 파경설을 유포한 조정린 등 6명을 상대로 한 고소를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황 아나운서 부부는 2일 당사자에 대한 확인절차 없이 파경설을 기정사실인 것처럼 보도했던 종합편성채널 TV조선과 조정린에 대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황 아나운서 측은 지난달 30일 열린 서울중앙지법 제25민사부(부장 장준현) 심리로 열린 손해배상 관련 첫 공판에서 “우리 부부의 파경설을 방송에 내보낸 TV조선이 사과하지 않으면 조정도 없다”고고 말한 바 있다.

복수의 법조계 관계자들은 강경 대응을 고수하던 황수경 아나운서가 마음을 바꾼 배경에는 황수경 부부 측과 TV조선 측 사이에 원만한 대화가 오갔을 것으로 보고 있다.

TV조선 측은 “‘유명 아나운서 불륜설 사실무근’이라는 제목으로 증권가 루머에 대해 보도한 바 있으나 이 루머는 사실무근임이 밝혀졌다”며 “보도로 인해 피해자들의 명예가 훼손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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