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룸살롱 접대 허위보도… 법적 대응 불사” 이수근 “사실무근”

탁재훈 “룸살롱 접대 허위보도… 법적 대응 불사” 이수근 “사실무근”

기사승인 2013-12-03 09:06:00

[쿠키 사회] 개그맨 이수근(38)과 방송인 탁재훈(45·본명 배성우)이 룸살롱에서 경찰관을 접대하며 수사 관련 청탁과 함께 금품을 건넸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탁재훈은 허위보도라며 법적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2일 탁재훈 측과 전화통화에서 “경찰 접대 및 뇌물공여 등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외 원정도박에 관한 한 수사 선상에 오른 적도 없었고, 검찰 조사를 받은 적도 없다”고 전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실명으로 보도한 매체에 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수근 소속사 SM C&C도 2일 “회사 이사 등이 확인해 본 결과 불법 도박 혐의와 관련해 경찰관을 접대하고 수사 관련 청탁을 한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서울신문이 서울지검 강력부(부장판사 윤재필)가 이수근, 탁재훈 등이 2009년 해외 원정 도박을 수사 중인 경찰관 A씨에게 청탁금을 준 혐의를 포착했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일었다. 검찰 측은 구체적인 답변을 피하고 있다.

한편 이수근과 탁재훈은 오는 6일 서울 서초중앙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불법도박 혐의로 첫 공판을 갖는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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