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男, 벌거벗은 백인女 들쳐메고 셀카… ‘트로피 스카프’ 프로젝트 ‘경악’

흑인男, 벌거벗은 백인女 들쳐메고 셀카… ‘트로피 스카프’ 프로젝트 ‘경악’

기사승인 2013-12-03 15:23:00

[쿠키 톡톡] 흑인 사진작가가 나체의 백인 여성을 목도리처럼 두른 사진을 잇따라 인터넷에 올려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출신 사진작가 네이트 힐(Nate Hill)은 ‘트로피 스카프’라는 독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벌거벗은 백인 여성을 스카프처럼 목에 두르고 셀카를 찍은 후 인스타그램에 올리는 것인데, 그는 이 프로젝트를 예술이라고 주장하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네이트 힐의 인스타그램엔 “Trophy scarves : I wear white women as scarves for status and power(트로피 스카프 : 나는 지위와 권력을 보여주기 위해 백인 여성을 스카프로 두른다)”라는 설명이 적혀 있다. 또 인스타그램에 여성 모델들을 모집하는 과정이 적힌 문자메시지를 올리기도 했다. 꾸준히 나체의 여성 사진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지원자가 끊이질 않는 모양이다.


네이트 힐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트로피 스카프는 이 사회가 여성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언급한 것”이라며 “나는 예술을 하고 여자들은 돈을 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아내가 지원해주고 있다”면서 “200명이 넘을 때까지 프로젝트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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