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은 소주” 英 가디언 ‘허리케인’ 소개하며 극찬

“세계에서 가장 인기있는 술은 소주” 英 가디언 ‘허리케인’ 소개하며 극찬

기사승인 2013-12-03 19:31:00

[쿠키 지구촌] 영국 유력 일간지가 우리나라 술 소주를 극찬해 화제다.

가디언지 온라인판에는 2일(현지시간) ‘소주,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이란 제목의 칼럼이 게재됐다.

영국의 사진작가 노만 밀러는 소주를 따르는 사진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증류주는 소주”라며 영국 주류 전문지 ‘드링크스 인터내셔널’을 인용해 “보드카보다 2배 이상 많이 팔리며 수년간 주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주는 현재 세계 80개국에서 판매 중이며 한국의 슈퍼스타 싸이에 의해서도 홍보가 되고 있다”면서 “미국 LA 다저스 구장에 입점 중인 한 소주 판매점에서는 단 3경기 만에 소주가 동났고 뉴욕에서는 소주가 반주나 칵테일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극찬했다.

아울러 “소주는 와인 등 서양의 어떤 증류주보다 다양한 음식과 잘 어울린다”며 한국 음씩인 족발과 보쌈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칼럼은 또 맥주를 좋아하는 애주가들에게 ‘소맥’을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고 추천했다. 소주와 맥주를 섞는 비율에 따라 다양한 제조법이 있지만 통상 소주 30%에 맥주 70%를 섞어 먹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회오리주(the Hurricane)’를 소개하기도 했는데 원하는 비율로 소주와 맥주를 섞은 뒤 잔 위에 휴지를 얹고 흔들어 작은 소용돌이를 일으키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물기가 젖은 휴지는 천장에 던져 붙이는 한국인들의 행동을 따라 해보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알고 보면 소주는 고급술”, “이글 보니까 소주가 급 땡기네요”, “저렴해서 더 좋은 소주”, “소주 한잔 합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즐거워했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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