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쩡한 생니를 갈아내…’ 치과의사 벌금형

‘멀쩡한 생니를 갈아내…’ 치과의사 벌금형

기사승인 2013-12-18 16:07:01
[쿠키 사회] 40대 여성환자의 엉뚱한 생니를 갈아서 손상 시킨 의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형사 1단독 오덕식 판사는 환자의 엉뚱한 생니 2대를 갈아서 손상한 혐의로 기소된 치과의사 A씨(55)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18일 밝혔다.

오 판사는 판결문에서 “환자의 치료 부위를 정확히 확인해야 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게을리 한 채 치료한 업무상 과실이 인정된다”면서 “해당 의사가 깊이 반성하는 점과 200만원을 공탁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2일 오전 11시쯤 자신이 운영하는 춘천의 한 치과에서 환자 B씨(41·여)의 앞쪽 아랫니 6개에 대한 보철 치료를 하던 중 엉뚱한 생니 2대를 치료 도구로 갈아서 손상한 혐의로 기소됐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서승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