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글로벌 대기업 입주 ‘러시’

송도국제도시 글로벌 대기업 입주 ‘러시’

기사승인 2014-01-12 15:03:00
[쿠키 사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세계은행(WB) 한국사무소 등이 입주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글로벌 대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 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제무역회사인 대우인터내셔널은 2014년 아시아게임 개최 시점인 오는 9월 동북아무역타워(NEATT, 현 공정률 77%) 3~12층에 본사(1000명)를 이전할 예정이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매출 17조5000억원, 자산규모 약 7조5000억원의 대형 글로벌기업으로 송도국제도시 입주 및 랜드마크한 사옥 보유를 통해 직원들의 자긍심 고취, 해외 비즈니스 교두보로의 역할 등이 가능하다.

앞서 포스코 그룹의 패밀리사인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오는 3월 송도 센트로드A동 3~12층에 본사(1200명)를 이전할 예정이다.

보안 관련 전 세계 1위의 다국적 기업인 ADT Caps는 10일 서울, 경기 및 인천 지역 31개 지사 2,000명을 지원·관리하는 수도권광역본부(20명)를 송도 센트로드 14층에 추가 이전해 개소식을 개최하는 등 앞으로도 인력을 계속 늘릴 계획이다.

ADT Caps는 37개국 890만 고객을 가진 보안 관련 전세계 1위의 다국적기업으로, 송도에 설치된 R&D 센터는 아시아 각국의 ADT Caps 연구인력들의 트레이닝 센터(Training Center)로 활용 중이다.

이 같은 대기업 이전행렬은 2010년 5월 포스코건설 본사(2400명) 이전을 시작으로 2012년 3월 기술보증기금(80명), 같은 해 8월 ADT Caps R&D 센터(80명), 지난해 7월 코오롱글로벌(700명) 및 코오롱워터앤에너지(300명)의 송도 이전으로 가시화됐다.

효성ITX는 지난해 8월 송도 센트로드 B동 18층에 컨택센터(콜센터)를 설립해 운영 중이며, 올 상반기에 150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잇따라 글로벌 기업과 국내 대기업들이 입주함에 따라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오피스 공실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철 인천경제청장은 “국내외 대기업들의 입주가 본격화됨에 따라 입주기업 및 종사자 가족들이 쾌적하게 정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인천간 광역버스 노선 확대, 입주기업 종사자를 위한 주택공급 방안 마련, 유치원 추가 확보, 쇼핑단지 등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정창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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