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영원한 따거!” 주윤발 대인배 행보 칭찬이 자자

“역시 영원한 따거!” 주윤발 대인배 행보 칭찬이 자자

기사승인 2014-02-03 16:05:01


[쿠키 연예] ‘월드스타’의 반열에 오르고도 평소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 태도로 칭송을 받아온 주윤발(59·저우룬파)이 전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다. 우리 네티즌들은 “역시 따꺼(큰형님의 중국말)”라며 칭찬하고 있다.

주윤발은 최근 홍콩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전 재산 전액 사회환원을 약속했다.

그는 “돈이란 것은 몸 밖의 것”이라며 “재산 전부를 기부해 곤궁한 대중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주윤발은 인터뷰에서 돈에 대한 소신도 밝혔다. 그는 “돈이라는 것은 나의 것이 아니며 내가 단지 한때 보관하고 있는 것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주윤발은 자신이 영화 속 이미지와 달리 소박한 일상생활을 즐긴다고도 했다. 그는 “영화에서 나는 황제, 영웅과 더불어 부자 역할을 많이 맡아 온갖 화려한 멋과 권세를 누린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는 소박한 생활을 즐겼다”면서 “최고급 핸드폰도 없고 자동차도 스스로 운전하며 홍콩의 보통시민과 마찬가지로 버스와 지하철을 애용한다”고 소개했다.

주윤발은 자신이 대중교통을 타도 스마트폰에 빠진 사람들이 자신을 몰라 보기 때문에 전혀 불편한 점이 없다고 전했다.

그는 “지하철 승객의 90%가 (스마트폰을 이용하느라) 고개를 숙이고 있다. 그 때문에 내가 지하철을 탔는지도 모르며 귀신만이 내가 지하철을 탄 것을 안다”고 말했다. 주윤발은 또 “좋은 차와 개인 운전기사가 있으면 그는 날 위해 하루종일 기다려야 하는데, 그건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할 것”이라면서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거리를 거닐고 사진을 찍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주변의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는 게 일반인들의 인생살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실제 인터넷에는 주윤발이 지하철을 탄 모습을 촬영한 사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이런 주윤발의 소탈한 모습에 반한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역시 따거!”라며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국에서도 신드롬을 일으킬 만큼 인기를 끌었던 주윤발은 작품 출연과 부동산 투자 등으로 1400억원대의 자산을 지니고 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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