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ATM 망가졌죠?” 관리업체 직원이 상습 절도

“편의점 ATM 망가졌죠?” 관리업체 직원이 상습 절도

기사승인 2014-02-06 23:33:00
[쿠키 사회] 현금인출기(ATM)를 고치는 척하며 상습적으로 돈을 훔친 ATM 관리업체 직원이 붙잡혔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6일 절도 혐의로 ATM 관리업체 직원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해 11월 25일 오후 2시 부산 금정구 부곡동 모 편의점 안에 설치된 ATM의 전원을 끄고 현금 100만 원을 빼내가는 등 모두 34차례 3000만 원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ATM 고장수리 업무를 담당하면서 고장신고가 없었는데도 편의점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ATM의 전원을 끄면 현금 입출금 기록이 남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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