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뒤뚱거리는데 금메달?” 전세계 네티즌도 발끈

“이렇게 뒤뚱거리는데 금메달?” 전세계 네티즌도 발끈

기사승인 2014-02-21 06:36:00

[쿠키 스포츠] “이렇게 뒤뚱거리는 얘가 금메달이라고?”

러시아에게 유리한 홈 텃세 판정에 외신은 물론 전세계 네티즌들까지 분노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서 김연아가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밀려 은메달에 머물자 전세계 네티즌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에는 소트니코바가 실수하는 장면을 캡처한 장면이 나돌았다. 네티즌들은 사진을 돌려보며 “이렇게 했는데도 금메달이라고? 퀸연아는 완벽했다고” “러시아 금? 더러운 메달이네”라며 황당해했다.

해외 언론도 들고 일어섰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은 ‘러시아 역사상 최초로 올림픽 피겨 금메달을 따냈다’면서 ‘피겨 역사상 가장 의문스러운 판정 덕분’이라고 꼬집었다.

독일 공영방송 ARD 역시 ‘소트니코바가 깜짝 금메달을 탔다’면서도 ‘김연아가 전설적인 피겨선수 소냐 헤니, 카타리나 비트의 걸어온 길을 따라 올림픽 연기를 마쳤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림픽 승리가 확실시됐으나 이해할 수 없게도 219.11점만 받았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프랑스 스포츠언론 레퀴페는 ‘스캔들’이라는 제목으로 ‘심판들은 러시아에 첫 올림픽 피겨 금메달을 안겼지만 소트니코바는 받을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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