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동계올림픽 오륜기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나

[소치올림픽] 동계올림픽 오륜기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나

기사승인 2014-02-24 16:03:00
[쿠키 스포츠] 강원도 평창군이 24일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오륜기를 전달받았다. 오륜기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까지 4년간 평창군에 보관된다. 그렇다면 오륜기는 어떻게 보관되고 전시될까.

24일 도와 군에 따르면 인수받은 오륜기는 195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6회 동계올림픽 때 처음 제작돼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매뉴얼에는 원본 오륜기는 동계올림픽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참가 국가의 국기와 함께 경기장에 게양되며 나머지 기간에는 개최 도시 청사에 보관토록 돼 있다. 이 때문에 퍼레이드, 행사용은 모두 모조 오륜기를 사용한다. 도는 오는 28일 도청 광장을 비롯해 도내 18개 시·군에서 열리는 환영행사를 위해 폭 4.1m, 길이 2.7m 규격의 모조 오륜기 2개를 제작했다.


원본 오륜기는 평창의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군은 청사 내에 별도의 홍보관을 만들고 오륜기를 특수 제작된 유리케이스에 보관할 예정이다. 또한 홍보관에는 동계올림픽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자료와 2010 동계올림픽 등 평창이 동계올림픽에 3차례 도전한 전 과정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석래 평창군수는 “소치 등 올림픽을 치른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오륜기를 전시할 홍보관을 만들 계획”이라면서 “오륜기는 그 자체로 올림픽에 대한 상징성을 갖기 때문에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군은 오는 26~28일 대회기 인수를 기념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범도민 화합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26일 오후 3시 도청광장 앞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행사가 끝난 뒤에는 도내 18개 시·군에서 대회기 퍼레이드 이벤트가 진행된다. 28일에는 평창군에서 기념행사가 열린다. 조규석 강원도동계올림픽추진본부장은 “소치 올림픽이 폐막됨에 따라 이제는 전 세계의 모든 관심과 이목이 평창으로 집중되고 있다”면서 “올림픽 개최까지 남은 4년 동안 친환경·선수·경기중심의 최고 대회가 실현될 수 있도록 올림픽 준비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춘천=국민일보 쿠키뉴스 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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