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경제]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 20여명이 지난 23부터 27일까지 4박5일간 대만의 풀리(Puli) 및 우제(Wuje) 지역에서 주택보수, 농촌 일손 돕기, 문화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생명 해피프렌즈 봉사단이 찾은 대만 우제 지역은 아직도 부족 체제로 운영되고 있을 정도로 낙후된 곳으로, 대만토속 원주민 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중장년층은 대부분 타 지역으로 돈을 벌러 가서 조손가정이 많고 일손이 매우 부족한 지역이다. 농사를 짓고 시장에 내다 파는 게 주요 수입원인데 겨우 하루 1000원을 벌 정도로 열악한 상황이다.
봉사단은 이 날 벽면에 새로 페인트 칠을 하고 비만 오면 물이 새는 지붕을 수리 하는 데에 힘을 보탰다. 또한 농작물 수확도 도왔다.
봉사활동 이외에도 단원들은 지역 전통 춤과 악기도 배우고, K-pop 댄스 공연을 펼치는 등 문화교류의 시간도 가졌다.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원 서혜원(17세, 대구 송현여고)양은 “평소에 경험하지 못한 일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나의 도움이 대만의 시골마을에서 희망이 될 수 있어 보람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해피프렌즈 청소년 봉사단원 400여명 중 지난 1년간 활동이 우수하여 선발된 학생들이다.
해피프렌즈 청소년봉사단은 한화생명과 월드비전이 2006년 1월 창단하였으며,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한화생명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 9년간 3300여명의 청소년 봉사단원들이 전국 각지에서 학교폭력 예방, 금연 등의 전도사로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재국 기자 jkkim@kuki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