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유명한 국내 프로야구 선수의 성관계 장면을 담았다는 사진이 유포돼 인터넷이 발칵 뒤집혔다.

문제의 원본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즉각 삭제됐지만 복사본은 은밀하게 인터넷을 떠돌며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사고 있다. 진위 여부를 떠나 프로야구 선수는 물론 사진 속 여성의 얼굴까지 적나라하게 노출되는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

13일 오전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프로야구 A 선수의 페북 사진’이라는 키워드가 핫이슈로 떠올랐다.

사진은 전날 오후 A 선수의 페이스북에 오른 뒤 인터넷으로 곳곳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 어떻게 A 선수 페이스북에 올라갔는지는 아직까지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다.

다만 A 선수가 직접 공개한 것이 아니라 누군가 A 선수의 페이스북에 몰래 들어가 사진을 올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은 2장이다. 사진에는 알몸의 남녀가 침대에서 성관계를 맺는 장면이 적나라하게 포착돼 있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남성이 A 선수와 동일인물이라고 보고 있다. 여성의 얼굴도 노출돼 있다.

사진을 누가 찍었는지도 알려진 게 없다. 다만 침대에 누운 여성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는 점으로 미뤄 여성이 휴대전화를 이용해 직접 찍은 게 아니냐는 의견이 많다. 또 다른 사진에는 두 남녀가 카메라를 동시에 응시하고 있다.

사진은 삽시간에 인터넷 곳곳으로 퍼져나갔다. 원본 사진은 페이스북에서 사라졌지만 인터넷에서는 문제의 사진이 여전히 여기저기에 확산된 상태다.

커뮤니티 곳곳마다 사진을 보려는 네티즌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일부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놀랍다는 반응이다. “사생활이야 본인이 알아서 처리하면 그만이지만, 그래도 유명 야구선수가 이런 스캔들에 휘말리다니…”거나 “사진이 사실이라면 당분간 정상적인 선수생활 어려울 듯” “일부 얼굴을 합성했다는 의견도 있지만 여성의 얼굴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안타깝다”는 댓글이 쏟아졌다.

김상기 기자 kitt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