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구로병원,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병원’ 선정

고려대 구로병원,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병원’ 선정

기사승인 2014-03-26 17:32:01

[쿠키 건강] 고려대 구로병원이 ‘외상전문의 집중 육성병원’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3월 26일 서울 지역의 ‘외상 전문의 집중 육성 수련병원’으로 고대 구로병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선정배경에는 구로병원이 중증 외상 환자의 전담치료를 위해 치료전문의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점과 기존 병동과 독립된 처치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유력하게 작용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고대 구로병원은 우수한 외상 지도전문의가 있고, 서울 내에서 상대적으로 의료자원이 취약한 서울 남서방면에 위치한 점, 인근이 공단 지역으로 외상환자 발생이 많다는 점(구로구·영등포구 외상환자 발생 1위), 병원이 외상분야에 대한 투자의지를 명확히 밝힌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선정된 구로병원은 앞으로 중증외상 전문의 및 장기군의관 수련을 책임지고 권역외상센터 주관 학술 활동 및 복지부 관련 프로그램, 외상분야 교육 및 학술활동에 수련의를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중증외상 진료 실적 등 한국형 외상등록체계(KTDB) 입력 및 관리를 담당한다.

오종건 고대구로병원 중증외상 집중교육센터장은 “중증외상환자의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이미 응급의료센터, 정형외과, 외과를 비롯해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흉부외과, 신경외과, 성형외과 등 관련 전문 진료과와 유기적인 치료시스템을 구축해왔다”며 “앞으로 서울지역은 물론 전국의 중증외상센터 전문의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써 맡은 바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구로병원은 이미 중증외상센터 전문의 교육수련과정을 별도로 편성했으며, 다수 전문의를 추가로 모집해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단비 기자 kubee08@kukimedia.co.kr
김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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