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제2회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를 7월 25∼29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영화제를 10월 개최했지만, 올해는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기간인 7월 말 개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새처럼 꿈과 함께 미래로’를 주제로 한 올해 영화제는 구민회관, 구로아트밸리예술극장, 신도림역 야외광장 등 관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비경쟁분야 및 경쟁분야 영화제, 우리 가족 영화워크숍, 영화음악 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구는 이달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경쟁분야 출품 영화를 공모한다. 어린이, 가족, 꿈과 희망, 환경 등을 주제로 러닝타임 제한이 없는 ‘키즈무비’와 러닝타임을 10분 이내로 제한한 ‘개막작’ 분야다. 또 올해는 공모 대상을 해외로도 확대, 각국 대사관을 통해 홍보를 진행 중이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회 영화제에서는 세계 21개국 147편이 상영돼 1만명이 넘는 관객이 찾았다”며 “올해는 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어린이와 가족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